"악재 떴다 다 튀어라"… 코인네스트 대표, '사기' 혐의 체포

  • 등록 2018-04-05 오후 2:28:40

    수정 2018-04-05 오후 2:28:40

지난 3월 고려대 이상진 정보보호대학원장과 코인네스트 김모 대표(오른쪽)가 MOU를 체결하고 협정서를 교환하는 모습.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긴급 체포되면서 시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 남부지검은 가상화폐 거래소 5위 업체인 코인네스트의 김모 대표 등 거래소 2곳 대표와 임원 등 모두 4명을 고객 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고객 자금 수백억원을 거래소 대표자나 임원 명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사기)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실제 거래가 이루어진 거처럼 꾸미고 수수료만 챙기는 방식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회사가 가상통화 투자 명목으로 일반인을 상대로 자금을 모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5위 규모의 거래소 대표가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가 많이 이용하는 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에는 코인네스트 측에 상담을 받은 인증글이 여러 건 올라온 상태다.

또 “악재 떴다 다 튀어라”, “김XX(코인네스트 대표) 석방 촛불집회라도 해야 되냐”, “이거 아직도 하는 호구 있느냐” 등 투자상황을 비관하는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와도 맞물려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다. 실제 한때 2000만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700만원선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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