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삭발 예고... 과거 '가발설'에 "숱 많죠?"

  • 등록 2019-09-16 오후 3:57:53

    수정 2019-09-16 오후 3:57:53

1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을 한 박인숙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16일)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식을 예고했다.

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기 위해 삭발 투쟁에 나선다. 삭발식 후 이날 자정까지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같은 당 박인숙 의원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을 감행했다. 지난 11일 박 의원 삭발식 자리를 찾은 황 대표는 당에서 삭발을 독려할 것인지 묻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제1야당 대표가 대정부 투쟁을 이유로 삭발 투쟁에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황 대표가 자신의 머리 숱을 언급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올해 1월 황 대표는 인터뷰 중 “가발을 쓴다는 소문도 적지 않다”는 말에 웃음을 보이며 “보세요 머리에 숱이 많죠? 그동안 헤어스타일 때문에 그런 오해도 있었는데 아내가 바꿔준 뒤론 괜찮아졌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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