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학교 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치료비 감면’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전·현직 대통령들에게 2015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총 3620만원의 치료비를 감면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에는 총 2044만 2689억원의 입원비를 감면해 줬다. 이 입원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비용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고혈압, 당뇨 등 지병에 다른 고통을 호소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사흘 간 치료와 검사를 받고 약 800만원의 치료비 전액을 감면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돼 있는 상태이지만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무료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