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7일 발표한 ‘2017년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주택 공시가격은 221억원으로 전체 단독주택 가운데 가장 비쌌다. 이 주택은 지난해 82억5000만원으로 10위권 밖이었지만, 주변 토지(105억5000만원) 등 합병과 주택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가장 비싼 단독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가장 비쌌던 이 회장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 저택(총 면적 3422㎡) 공시가격은 201억원으로 전년도(177억원) 보다 24억원(13.56%) 올랐다.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130억원)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소유다. 이 주택은 전년 보다 무려 27억원(26.21%)이 올랐다.
7위는 호암재단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120억원이었다. 이외에도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119억원), 정석기업 소유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유 단독 주택(99억9000만원)이 각각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 부과와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 부과시 과세표준이 되고 기초연금 등 수급권자를 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28일 ‘2017년도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 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을 통해 공개한다. 5월 29일까지 서울시나 자치구 홈페이지, 주택 소재지 구청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