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中 갈등 고조 우려에 6거래일만에 하락..1970선 '턱걸이'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개인, 9000억원 이상 '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셀트리온·LG화학 등 시총상위株↓
  • 등록 2020-05-22 오후 3:42:49

    수정 2020-05-22 오후 3:42:4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70선에 턱걸이 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매도가 이어지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리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2포인트(-1.41%) 내린 1970.0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01.60으로 상승 출발하면서 장초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이내 약세로 전환, 낙폭을 확대하면서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란 방침을 밝힌 점도 긴장을 고조시켰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78포인트(0.41%) 하락한 2만4474.1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78%) 내린 2948.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0포인트(0.97%) 하락한 9284.8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7억원, 454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937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555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3008억원 순매도를 보이면서 356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증권업종이 3%이상 하락했고 기계, 은행,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이 2% 이상 내렸다. 금융업, 화학, 종이목재, 통신, 제조업, 유통업 등도 하락했다. 서비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의약품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엔씨소프트(03657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는 이날 다국적제약사 GSK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체 계약 규모는 8년 동안 2억3100만 달러 이상이다.

카카오는 언택트 산업 성장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10위권에 안착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3239만주, 거래대금은 9조3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5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719개 종목이 하락했다. 2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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