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구조가 더뎌서 걱정이 많다”며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습니까.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 그리고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바다라서 날씨도 쌀쌀하고 물속은 더 추운 것 아니겠습니까.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으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12시50분께 해경정에 승선한 뒤 해양경비함정에 옮겨타 오후1시37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갑판으로 나와 침몰 선박을 바라보며 사고 상황에 대한 설명을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 이어 다시 해경 지휘함으로 옮겨타 조타실에서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으로 부터 간략한 상황 설명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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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여객선 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