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영업익 5177억원 10.8%↓..매출 7.4조

단독기준 전년동기 대비 매출 4.18%↓..영업익 10.84% 감소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고객중심 판매활동 강화"
  • 등록 2014-04-24 오후 3:36:41

    수정 2014-04-24 오후 3:52:07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4401억 원, 영업이익 731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8%, 1.95% 늘어 것이다. 세계 경기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비철강 분야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상승해 4.7%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환산차손과 세무조사 관련 비용으로 556억 원을 기록했다.

단독기준으로 포스코(005490)는 매출액 7조 3638억 원, 영업이익 51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18%와 10.84% 줄었다.

회사 측은 “1분기는 역일수 감소와 포항 3제강공장과 광양 3, 5고로, 열연, 냉연 등 주요설비 수리로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930만t, 841만t으로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등 주요산업향 강재 판매가 각각 196만t, 72만t으로 전기보다 줄었다.

다만 중국 철강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제품가격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고, 원료 매입가를 줄이면서 단독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4880억 원에서 300억 원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했다.

마케팅과 기술 융합을 통한 고객중심 판매활동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자동차, 조선, 에너지강관 등 7대 핵심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의 판매 비중을 작년 48%에서 51%로 늘렸다. 또 고망간강 LNG 저장탱크 개발, 1Gpa급의 초고강도 복합조직 자동차강판 공급확대, 고객 요구에 대응한 16종의 신강종 개발 등 수요산업을 위한 솔루션 제공을 강화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단독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과 비교해 46% 증가한 2조 330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7억 달러 규모의 고금리 채권을 작년 12월 발행한 저금리 엔화채권과 자체 자금으로 상환, 이자비용을 줄이는 한편 차입금을 축소하고 재고자산 회전일수를 줄이는 등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을 시도했다.

이번 분기에는 무역, 건설 등 주요 그룹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포스코(005490)건설은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높은 6.6%의 영업이익률을,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역시 전분기 대비 0.4% 포인트 높은 1.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동국제강, 발레와 합작한 브라질 일관제철소 CSP의 자금 집행이 연기되고, 포스코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분 투자를 조정하는 등 올해 투자가 다소 줄어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2분기 세계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춘절 이후 재고조정과 철강수요 회복으로 철강가격이 반등하고,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가 3~4%의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올해와 내년 세계 철강수요는 3%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분기 회복세에 맞춰 마케팅과 기술을 융합한 판매활동을 더 강화하겠다”며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모든 과정에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재무건전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제공.
▶ 관련기사 ◀
☞ 포스코, 軍 전역장교 채용 전형
☞ 포스코, 2분기 성수기 효과 양호..수익성 개선 전망-신한
☞ [성장에너지]포스코에너지,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날갯짓'
☞ 포스코, 1분기 실적 기대 부합-이트레이드
☞ [포토]포스코 권오준 회장, 고객 목소리 직접 '경청'
☞ 포스코, 1분기 영업익 5177억..전년比 10.8% 감소(1보)
☞ "포스코, 탄력받았다"..해외 광산개발 가속화
☞ 포스코 투자한 로이힐 철광산 72억불 PF 유치 성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