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계란 투척` 죄송".. `급사과` 앞서 안상수 "전치 2주"

  • 등록 2014-09-25 오후 5:05:03

    수정 2014-09-25 오후 5:05: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시의회 정례회 도중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투척한 김성일 시의원이 그 동안의 입장을 바꿔 ‘급사과’ 했다.

김 의원은 25일 오후 안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예고없이 기자회견을 열어 안 시장에게 공개 사과했다.

그는 “저로 인해 지역이 시끄러워져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지난 16일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행위에 대해 개인적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 의원은 사과문을 읽고 고개 숙여 인사한 직후 자리를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그는 시민과 공문원, 동료의원들에게는 사과했지만 안 시장에게는 사과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남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그는 곧바로 시청을 찾아 사과했다.

김 의원에 사과에 앞서 안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이) 얼마나 세게 던졌으면 멍이 아직도 있겠느냐. 눈에 맞았으면 실명했을 정도의 강한 폭력이었다”고 주장하며 멍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자신에게 계란을 던진 행위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테러, 주권자인 창원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회폭력과 그 비호세력과는 단호히 싸우겠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진해구 출신인 김 의원은 창원시가 지난 4일 옛 진해구 육군대학터로 결정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한데 반발하며 지난 16일 정례회 개회식 도중 안 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연달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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