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힘 안긴 안철수, 검찰권력이 국민보다 높다는 것"

  • 등록 2022-03-03 오후 1:42:00

    수정 2022-03-03 오후 1:41:4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결정에 대해 “검찰 권력이 국민보다 높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를 지원 중인 추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안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 결정에 대해 “‘윤석열 찍으면 손가락 잘라버리겠다’라며 내 사전에 단일화는 없다는 듯 정치생명 걸고 한 맹세를 일주일 만에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기 보다 더 가벼이 여기시니 정치가 장난이냐”고 되물으며 “조금 후 김해 유세 먼저 하고 안철수 후보 고향 부산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당이 국민 먼저 버리고 국민의힘에 안긴 것은 검찰 권력이 국민보다 더 높다는 것”이라며 안 후보가 검찰총장 출신 후보자를 내세운 국민의힘 권력에 굴복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굳센 의지를 투표로 보여주자”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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