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특혜 의혹’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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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에 착수해 관련 사안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18일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에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달 21일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가 2007년 11월부터 2010년 9월 28일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2010년 6월 공고된 지식경제부 주관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과정’에 지원 자격을 속이고 지원했다”며 이 대표를 고발했다.
이 대표는 “SW 마에스트로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확인하고 지원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