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1 지진'으로 본 한반도, 안전지대 아닌 이유

  • 등록 2014-06-18 오후 6:48:55

    수정 2014-06-19 오후 1:24:1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올해 들어 벌써 19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것의 강도는 ‘대구 2.1 지진’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59분쯤 대구 동구 북동쪽 약 4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대구 2.1 지진)이 일어났다.

대구기상대 측은 대구 2.1 지진에 대해 “대구 일부 지역에서는 약한 진동이 감지됐다”며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구 2.1 지진을 포함해 올해 한반도에서는 총 19차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일 대구 동구에서는 오후 1시29분쯤 대구 동구청 기준 북쪽 10㎞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바 있다.

대구 2.1 지진에서 보듯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오고 있다.

지난 4월1일 새벽 4시48분쯤 충청남도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강진이 서울 등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쳤다.

역대 3번째이자 10년만의 최고규모인 태안 지진 강도로 위기감이 고조됐다.

당시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 과학과 교수는 ‘MBC 이브닝뉴스’에 나와 일본 규슈 해역 지진과 한국의 지진 영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금 한반도와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역대 가장 많은 관측이 있었는데 90회가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40회 전후가 한반도의 평균이다. 2배 넘는 숫자가 발생하는 현상이 우려를 더하는 이유는 작은 지진이 많아질수록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동반해서 상승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한반도의 빈번해진 지진에 대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가 일본열도로 끌려가면서 많은 에너지가 지각에 축적된 결과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대구 2.1 지진도 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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