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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에 ‘송도금융스토어(Store)’을 개점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송도금융스토어’는 일반점포의 4분의 1 수준의 공간과 인력으로 구성된 신개념의 미니 점포다. 창구를 통한 현금과 실물 입출금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다. 실제 객장에서 수요가 많지 않은 입출금 업무를 과감히 없애 공간과 비용을 확 잡았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증권사 지점의 이미지가 아닌 커피전문점과 유사한 형태의 점포로 꾸며 고객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송도금융스토어는 대우증권이 그간 추진해 온 혁신점포 전략의 결과물이다.
대우증권은 심할 경우 아예 지점을 전부 폐쇄하고 본사 영업을 지점 전략으로 채택하는 타 증권사와 달리 오프라인 점포 역시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방침 아래 그간 혁신점포 전략을 구상해 왔다. 실제 지난 2011년말 108개로 지점수가 줄어든 이후 현재도 103개로 큰 차이가 없다.
대우증권의 신개념 점포 스토어는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개설된다. 대우증권은 송도금융스토어에 이어 조만간 판교 테크노밸리에 2호 스토어인 ‘판교PIB스토어’를 개설한다. 판교PIB스토어는 테크노밸리 내 법인들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으로 법인 고객들을 위해 송도스토어보다 공간을 더 넓게 가져가고 직원들도 법인 영업에 능숙한 인력 중심으로 배치한다.
대우증권은 나아가 스토어 외에 다양한 개념의 점포형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상시적으로 지점을 신설하고 통합하는 등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위한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출범한 신개념 점포 ‘스토어’가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초석이 되는 것은 물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