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승부예측 120만 참여..F조 예측 성공률 낮아

  • 등록 2018-06-29 오후 3:52:13

    수정 2018-06-29 오후 3:52:1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승부 예측 서비스에 120만 사용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F조의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은 104명에 불과했다. 전체 16강 진출 1위팀과 2위팀 순위를 모두 맞힌사용자는 한 명도 없었다.

지난 7일 시작한 14일 마무리된 전경기 승부예측에는 총 22만 4471명이 참가했다. 이어 15일부터 열린 빅매치 OX퀴즈에도 98만 6017 사용자가 함께 즐겼다. 빅매치OX퀴즈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의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퀴즈다. 28일 조별리그 48경기 중 8경기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전경기 승부예측에서 7만 601명이 우승할 것이라 예상한 ‘우승후보’ 독일도 한국에 발목을 잡혀 탈락했다. F조의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은 104명(0.04%)였다. 전체 16강 진출팀 1,2위 순위를 모두 맞힌 사용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결국 러시아에서는 네이버 사용자가 가장 많이 예상한 토너먼트 대진표와는 전혀 다른 그림이 그려졌다.

지난 14일 시작한 빅매치 OX 퀴즈에 참가한 누적 사용자는 145만 7039명이다. 한번이라도 퀴즈를 푼 사람이 98만 6017명이었다. 그러나 8문제를 모두 맞힌 사용자는 13명에 그쳤다. 이들은 상위 0.0013%의 ‘축잘알(축구 잘 아는 전문가)’로 꼽혔다. 한문제를 틀려, 7문제만 맞힌 사용자도 428명으로 상위 0.04%에 해당한다.

빅매치 OX퀴즈 최고 이변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이란전 득점 실패였다. 18만 2532명이 참가한 퀴즈에서 11.5%만 호날두가 골을 넣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이란의 수비는 끈질겼고, 호날두는 후반 7분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대로 가장 쉬웠던 퀴즈는 프랑스와 페루 전이었다. 프랑스는 60년 넘게 조별리그에서 남미 팀을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우승후보 프랑스는 페루를 1:0으로 제압했다. 11만 2263명 중 83.1%가 정확하게 프랑스 승리를 예상했다.

한국은 7일부터 진행됐던 토너먼트 예상에서 1만 1755명에게 우승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첫 문제는 한국이 스웨덴 전에서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지에 대한 퀴즈였다. 53.9% 사용자들과 전문가 모두 O를 선택했다. 그러나 한국은 스웨덴에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멕시코 전에서는 2차전 징크스를 깰지 물었다. 1차전에서 무기력한 실패 때문인지 36.4%의 사용자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고, 이날도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이 1차전 때보다 나아졌다.

이 기대감 때문인지 조별리그 최종전 퀴즈에서는 긍정적인 답이 조금 늘었다. 독일 전에서는 한국이 승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2차전 때보다 1.4%가 증가한 37.8%가 역사적인 승점을 가져올 것이라 응원했다.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네이버 축구 전문가 중에서는 박문성 SBS 해설위원과 서형욱 MBC 해설위원이 예리했다. 8경기 중에 4경기의 내용을 정확하게 읽어냈다. 98만 명 중 4문제를 맞힌 사용자는 9338명으로 상위 0.9%에 해당된다. 특히 박문성 위원은 정답 비율이 낮았던, 호날두(11.5%)와 메시(18.7%)의 득점 실패를 예측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이버 스포츠 관계자는 “전경기 승부예측 결과는 결승까지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전체 토너먼트를 정확하게 예측한 사용자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OX퀴즈도 토너먼트를 대상으로 계속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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