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청문회 개최 촉구…"한국당, 조국 낙마에 광기어린 집착"

  • 등록 2019-08-26 오후 2:20:39

    수정 2019-08-26 오후 2:20:3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26일 오전 상무위 모두발언을 통해 조 후보자 관련 의견을 전했다. 심 대표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법정 기한이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며 청문회 일정 합의에 불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했다.

심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이중성에 끌려가지 말고 정도를 가기 바란다. 야당 없는 국민청문회는 객관성도, 실효성도 떨어진다”며 국민 청문회 개최를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제안에도 부정적인 논평을 냈다. 심 대표는 “가출을 일삼는 탕자 같은 자유한국당이어도 집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집권여당 역할”이라며 법적 절차인 인사청문회 개최를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심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한 무분별한 검증 분위기에도 우려를 드러냈다. 심 대표는 “의혹만 난무한 채 조국 후보자를 진영논리 프레임에 가둬놓고 사생결단식 공방전만 가열되고 있다”며, “조국을 낙마시켜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리겠다는 광기어린 집착에 빠져있는 자유한국당식 접근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국을 무조건 지켜야한다는 민주당식 접근도 지혜롭지 못하다”며, “사법개혁의 적임자로서 조국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이지, 조국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법개혁 중책을 맞을 장관 후보자를 찾는 과정에서 ‘주객전도’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심 대표는 조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특권 엘리트층의 삶을 여과 없이 살아온 조 후보자가 스스로 특권층의 벽을 허물고 기득권층의 저항을 뚫어 사법개혁을 밀고 갈 수 있는지, 과연 그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소명과 성찰 그리고 특권 내려놓기 등을 통해서 국민의 신임을 얻어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심 대표는 “특권 엘리트층의 삶을 전부로 생각하고 그 특권을 늘리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온 자유한국당은 그 논의에 낄 자격조차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며 공세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당 행태를 맹비난했다.

한편 정의당은 오늘 오후 조 후보자 측으로부터 1차 소명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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