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융합한 `사물인터넷`, 부산에서 미래상을 보다

SKT는 '스마트전시장', KT는 '기가레스토랑', LG는 '컨버지드 홈'
  • 등록 2014-10-21 오후 4:01:35

    수정 2014-10-21 오후 4:01:3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산업이 합쳐진 융복합 기술이 월드IT쇼 2014에 떴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이번 월드IT쇼2014(WIS 2014)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실용화돼 모습을 드러냈다. 사물인터넷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영역이 융합된 기술로 단순 통신의 영역을 넘어 우리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SK텔레콤 전시관에 설치된 스마트전시장 서비스
SK텔레콤(017670)은 21일 실내 위치기반서비스(LBS)가 구현된 스마트전시장 ‘위즈턴 전시회(Wizturn Exhibition)’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서비스 앱만 있으면 홍보지를 들고 발품을 팔아야 했던 과거와 달리 위치 파악은 물론 전시물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개발단 단장은 “관람객은 전시장 방문 전 미리 앱을 통해 구경할 수 있고, 전시 기업은 관람객의 실시간 반응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온라인 앱이 오프라인 산업을 풍요롭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 단장은 “병원이나 쇼핑몰, 미술관, 박물관 등으로 이를 확장시킬 수 있다”며 “실내에서 발생한 재난 시에도 실내 위치기반서비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령 화재 시 가까운 출구를 찾을 때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그는 또 “사물인터넷은 휴대폰과 사물을 연결해주는 ’커넥티드 하드웨어‘에서 발전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드 하드웨어‘, 그리고 모아진 정보를 토대로 빅데이터 자료까지 활용하는 ’클라우드 하드웨어‘로까지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쟁사들도 사물인터넷이 구현된 전시품을 이번 월드IT쇼에 선보였다. KT는 빠른 속도의 기가인터넷망을 활용해 사물인터넷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른바 기가인터넷이 구현된 사물인터넷 세상 기가토피아를 미래 먹거리중 하나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KT(030200)가 선보인 기가 레스토랑은 사물통신 기술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폐기 현황, 가스 사용량, 배달 차량 운행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식당의 모습으로 구성했다. IT 플랫폼을 통한 식자재와 인력의 효율적 배분이 가능한 것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기반이 된 컨버지드 홈(Converged Home) 등 응용서비스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도 보다 빠른 광대역 서비스로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기반 융복합 시대에는 연결성은 증대되고 복잡성은 보다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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