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대형주 조정에 하락반전…셀트리온 2%대↓

상승 랠리에 피로감 호소
시총 상위종목 약세 보여
  • 등록 2016-01-19 오후 3:22:23

    수정 2016-01-19 오후 4:00:23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코스닥이 하락 반전했다. 연초부터 지속된 상승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24포인트(0.32%) 내린 681.41로 마감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이후 반전은 없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각종 경제지표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실제로 코스닥과 달리 코스피는 11.45포인트 오른 1889.6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하락한 것은 올 들어 시장을 견인했던 바이오·IT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총 상위 10위권 가운데 6개가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셀트리온은 2.06% 내린 11만4300원으로 마감했다. 시총 2위인 카카오(035720)는 1.81% 하락한 11만4100원을 기록했다. 바이로메드(084990)(-5.34%)와 코미팜(041960)(-1.17%), 이오테크닉스(039030)(-1.50%) 등도 미끄러졌다. 반면 내수기업인 동서(026960)CJ E&M(130960)은 각각 4.83%와 0.93% 올랐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셀트리온 주가가 38% 이상 급등하는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이 맹위를 떨쳤다”며 “충분히 오른 만큼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다만 바이오와 IT 등은 경기 변동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종목들이기 때문에 조만간 정상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억원과 29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855억원)으로 돌아섰지만 지수 하락은 막지 못했다.

건설(-17.33%)과 운송(-3.20%), 섬유·의류(-2.04%)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과반 이상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7.41%)와 유통(1.52%), 음식료·담배(1.39%)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5억9875만주, 거래대금은 3조7841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락한 종목은 669개였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97개였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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