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 고영태씨 "태블릿PC, 내 것 아니다"

더블루K 운영한 고영태씨, 2차 검찰 조사 후 귀가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취미 있다" 최초 폭로
  • 등록 2016-10-31 오후 2:08:42

    수정 2016-10-31 오후 5:27:06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선실세’ 논란의 중심 최순실씨의 측근인 고영태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후 자리를 나섰다.
[이데일리 성세희 유현욱 기자]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최측근 고영태(40·사진)씨가 ‘청와대 문서’ 태블릿PC의 실소유주란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고씨가 검찰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고 나갔다고 밝혔다. 고씨는 전날 오후 검찰에 2차 자진 출두해 이날 오후 1시5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왔다.

고씨는 “(청와대 문건이 다량 발견된 태블릿PC는) 본인 소유가 아니다”라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012년 (빌로밀로) 가방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최씨를 알게 됐다”라며 “체육인을 위해 만든 법인 더블루K가 이렇게까지 주목받게 될 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인 고씨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자주 고친다는 의혹을 최초 제기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최씨 소유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서 연설문을 비롯한 청와대 문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태블릿 PC에는 대통령 주요연설문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 등 청와대 문건이 무더기로 발견돼 국정농단 의혹을 풀어줄 핵심 증거로 주목받는다.

고씨는 ‘빌로밀로’란 가방업체와 최씨 회사로 추정되는 더블루K 국내와 독일 법인 임원을 맡아 최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체류하던 고씨는 귀국한 지 하루만인 지난 27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2박3일간 조사를 받았다. 한 차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고씨는 지난 30일 재출해 재조사를 받았다.

최씨는 앞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태블릿PC를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태블릿PC에는 최씨의 셀카 사진 등도 발견돼 최씨가 실제 사용자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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