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72개 문항·288건 접수…14년만 최저치

국어 이의제기 69건…사탐 67건·과탐 62건 등
경동고 타종 오류·남녕고 정전 불만글도 게재돼
단순 의견개진·시험운영 항의 등은 이의심사 제외
28일 오후5시 최종정답 발표…성적표는 내달 8일
  • 등록 2023-11-21 오후 2:39:13

    수정 2023-11-21 오후 2:39:13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 문항·정답 오류를 주장하거나 시험 운영에 항의하는 의견 등 총 288건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7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수능 문제, 정답과 관련한 이의 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영역별로는 가장 많은 이의 신청이 제기된 영역은 국어가 총 69건(문항 수 14개)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한국사/사회탐구 67건(27개), 과학탐구 62건(13개), 영어 54건(8개), 수학 26건(3개), 직업탐구 7건(5개), 제2외국어/한문 3건(2개) 순이다.

항목 중에서는 영어 33번에만 13건의 의견이 접수돼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문제는 EBSi 가채점 기준 정답률이 14.3%로 가장 낮다. 빈칸 추론 문제로, 지문에서 얼굴 사진을 보여준 후 표정이나 마음 상태를 파악하는 심리학 연구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수험생들은 지문이 짧아 정답을 뒷받침할 논지가 충분치 못해 복수 정답이 가능하다는 의견 등을 개진했다.

시험장 운영과 관련한 항의글도 다수 접수됐다. 국어 영역 진행 도중 시험장 종료종 문제와 정전 등 시험 운영을 지적하는 글이 35건으로 전체 69건 중 과반수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이의제기 접수 건수는 지난해 663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최근 평가원이 접수한 이의신청 건수는 △2020학년도 344건 △2021학년도 417건 △2022학년도 1014건 △2023학년도 633건이다.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제기됐던 해는 2011학년도 수능으로 1655건으로 집계됐다.

평가원은 21~28일 동안 이의에 대한 신청을 심사한 후 최종 정답을 28일 오후5시에 발표한다. 평가원은 시험장 운영에 대한 항의, 단순 의견 개진 등을 제외하고 시험 문제·정답에 대한 오류를 주장하는 이의신청에 한해서만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성적표는 다음 달 8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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