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남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40대 여교사가 직위해제됐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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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한 고등학교 여교사 A씨는 지난 1일 직위해제됐다. 같은 학교 남학생 B군과는 분리조치됐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부평경찰서에서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뒤 이 같이 조치했다”라며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제자 B군과 만남을 이어오며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지난달 B군을 체포해 조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