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체험 하던 유튜버, 촬영 중 시신 발견

  • 등록 2020-12-15 오후 2:23:11

    수정 2020-12-15 오후 2:23:1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흉가 체험을 하던 유튜버가 흉가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
1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흉가에서 20대 유튜버 A씨 등 2명은 시신 1구를 발견해 신고했다.

40~60대로 추정되는 시신은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또 부패가 심해 변색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보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흉가는 수년간 사람이 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흉가 체험기를 찍기 위해 흉가에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신 신원과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유튜버들의 흉가 체험 중 시신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유튜버 B씨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충북 증평군의 한 흉가에 찾았다.

하지만 이 흉가에서 B씨는 시신을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백골 상태였던 시신 주변에는 불에 탄 번개탄과 유서가 있었다.

지난해 4월 유튜버 C씨도 흉가 체험 관련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울산 울주군에 있는 폐쇄된 온천숙박업소건물 3층에 방문했다가 50대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주변에는 메모와 신분증 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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