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신선 복원 닷새째 `정상 가동`

8일 남북 개시·마감통화 원활 소통
통일부 이날 문자 공지 통해 알려
  • 등록 2021-10-08 오후 5:11:56

    수정 2021-10-08 오후 5:11:5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 연락채널 복원 닷새째인 8일에도 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 간 통화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정부는 현재 연락 채널의 정상화에 집중, 소통이 안정적 궤도에 오르면 남북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협의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개시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한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관계자가 개시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55일 만에 복원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영상 캡처)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겠다고 보도했다. 이후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기능적으로는 남북 간 개시, 마감 통화가 정례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특정 사안에 대한 남북 협의는 아직 없었으며, 영상회담 체계 구축 등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는 사안 등에 대한 협의 준비 등을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통신선 일시 복원 당시 우리 측이 제안한 ‘영상회담 체계 구축’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존 제안 또는 북한 입장을 확인에 나설지 등에 대해서도 협의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제안 시기, 형식 등은 지금 밝힌 만한 내용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월27일 13개월 만에 통신선을 전격 복원했다가 8월10일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재단절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계기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신선 복원을 공개 약속했고, 전날 55일 만에 통신선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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