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침몰 지점 뚜렷한 암초 없어"..다른 원인으로 무게

  • 등록 2014-04-16 오후 3:25:31

    수정 2014-04-16 오후 4:52:1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사고 원인으로 ‘암초 충돌’이 제기된 가운데 침몰 지점 주변에 뚜렷한 암초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침몰 지점 주변 해도자료를 분석한 결과 뚜렷히 보이는 암초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심 27~50m 정도의 침몰지점 주변에는 뚜렷하게 드러나는 암초가 없지만 선박 최초 사고 위치와 침몰 위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여객선의 운항 항로를 살펴봐야 암초와 충돌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로 제기된 것은 침몰지점 주변 해역의 조류가 거셌다는 점이다.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에서 해양경찰을 비롯한 구조대원들의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사진=해양경찰청, 연합뉴스)
해양조사원 측은 “조류가 50cm/sec 이하일 때 수중 구조작업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현재 조류는 아주 강한 편”이라며, “조류는 하루에도 수차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방향도 바뀌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객선 사고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암초 충돌 외에도 권고항로 이탈, 대체인력 투입 운항 등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2시30분 현재 180명 구조, 2명 사망, 290여 명 실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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