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韓정부 판다본드 30억위안 발행 승인(상보)

  • 등록 2015-12-08 오후 1:57:43

    수정 2015-12-08 오후 1:57:43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가 중국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판다본드)을 30억위안(약 5445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중국 내에서 다른 국가의 국채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8일 중국 인민은행이 한국 정부의 중국 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민은행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 다임러 등 민간기업, 중국은행 홍콩법인 등 해외 금융기관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역내 채권 발행을 승인해왔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지난 10월 31일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합의한 통화·금융 협력강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의 중국내 위안화 국채발행이 중국 채권시장의 대외개방 촉진과 한·중 금융협력 및 무역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의 채권 발행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정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개최한다.

로드쇼에서는 현지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이번 중국내 위안화 표시 외평채 발행 배경과 한국 경제 현황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11일 베이징에서는 중국 인민은행과 함께 주간사단 고위 관계자 및 주요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가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의 발판이 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중국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한국계 기관의 중국 진출과 한국물 채권 투자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로드쇼 종료 후 투자자 미팅 결과와 중국 내 채권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평채의 구체적인 발행 시기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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