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이차수 사무장, 사망 뒤 코로나19 양성...가족에 위로"

  • 등록 2020-03-10 오후 1:33:30

    수정 2020-03-10 오후 3:05:4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양금희(59)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 예비후보 측은 지난 9일 돌연 사망한 선거사무장 이차수(62) 씨가 사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 측은 10일 “선거사무장(전 북구의회의장)은 지난 6일 코로나 검사를 의뢰해 생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검사를 받을 당시 이 씨는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전날 심정지가 발생해 119를 통해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0시 49분께 숨을 거뒀다. 기저질환은 없으나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손상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예비후보 측은 질병관리본부에 지침에 따라 북구보건소에 신고와 접수를 마쳤다.

현재 양 예비후보는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10일 오후 5시 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금희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양 예비후보는 “먼저 돌아가신 분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 또 가족분들에게도 위로를 드린다”며 “대구 지역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민들이 아픔을 겪고 있다. 저도 사랑하는 우리 대구 시민 모두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코로나에 맞서 싸워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대구 북구갑에 단수 추천으로 사실상 공천을 받았다. 현역인 정태옥 의원은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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