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내일부터 윤리위 가동”..친박 청산 ‘속도’

12일 새누리당 비상대책회의서 발언
"내일 10시 임명장 수여"
  • 등록 2017-01-12 오전 11:02:05

    수정 2017-01-12 오전 11:02:05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내일(13일)부터 윤리위원회를 가동시킨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내일 오전10시에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윤리위원회를 가동한다”면서 “농업인과 청년 등 국민 비대위원을 구성하려한다”고 했다. 이에 친박계 인사를 겨냥한 인적쇄신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뒤 줄곧 친박인사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을 인적청산 대상자로 지목해 왔다. 그러나 이들이 자진탈당을 완강히 거부하면서 윤리위를 통해 출당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를 마친후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윤리위 구성안이 비대위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윤리위 위원장에는 정주택 전 한성대학교 총장, 부위원장에는 최봉실 현 장애인뉴스 발행인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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