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찰 발표, 박종철 열사 때와 다를 바 없어"… 댓글 사건 특검 주장

  • 등록 2018-04-17 오후 1:09:15

    수정 2018-04-17 오후 1:09:1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경수 의원 사건 관련 경찰 발표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당시 상황과 비교하며 경찰을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경수 의원 연루사건에 대한 서울경찰 발표가 박종철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87년 6월 박종철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강민창 치안본부장의 발표문을 거론한 뒤, “어제 김경수 의원 연루사건에 대해 발표한 서울경찰청장의 발표를 보니 강민창 치안본부장의 발표문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87년과 하등의 달라진 바 없는 경찰이 이상한 명예훼손 고소발 사건을 2건 접수하였다고 하면서 각하해도 될 것을 야당대표 에게 나와서 해명을 하라고 요구하고 전국 경찰을 동원하여 야당후보자 내·수사하고 여당 실세는 감싸고 참으로 시대에 동 떨어진 경찰”이라며 경찰 당국을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검찰은 야당대표 수행비서 전화를 세 차례나 통신조회 하면서 야당대표의 행적을 감시하고 있는데 이런 검경에게 소위 드루킹 사건 수사를 맡길수 있겠느냐”며, 이번 댓글조작 사건 진상 파악을 위해 특검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정권의 정통성, 정당성과도 연결될 수 있는 이 사건은 모든 국회일정을 걸고서라도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여론조작과 댓글조작으로 정권을 운영하고 유지 할 수는 없다”며 다시 한번 현 정부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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