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총재 “낮은 인플레이션이 더 문제”

"최근 인플레이션 급증, 연준 물가 목표 충족 안해"
국채금리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
  • 등록 2021-09-28 오후 3:59:35

    수정 2021-09-28 오후 3:59:35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찰스 에반스 총재가 향후 몇 년 간 물가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시장에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만연한 가운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찰스 에반스 총재가 향후 몇 년 간 물가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갖는 에반스는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을 통해 “2023년과 2024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지나친 인플레이션보다 더 걱정된다”라고 염려했다.

에반스는 연준이 장기적으로 2%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2%를 넘게 돼도 용인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인플레이션 급증은 이 새로운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4.2%의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발언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에반스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곧 시작될 수 있지만, 금리 인상은 “훨씬 덜 명확해 보인다”고 귀띔했다. 연설 후 기자들과의 질의에서 에반스는 연준이 2023년 기준금리를 한 번 올린 후 완만히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장은 연준 위원들이 지난주 FOMC에서 전보다 매파적으로 변했을 것이며, 오는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내년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5%를 돌파했는데, 이와 관련해 에반스는 “국채 금리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진한 노동시장 회복세를 제외하면 매우 견조한 경제를 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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