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포드·GM, 전기차 DNA 없어"

우드 "포드·GM, EV 투자 적고, 이미 늦었다"
이날 테슬라 주가목표 3000달러 재확인
"테슬라, EV 경쟁 앞서있고 자율주행 차별점 있어"
  • 등록 2021-11-18 오후 2:30:29

    수정 2021-11-18 오후 2:30:29

캐시 우드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에 EV 투자가 더디다고 일침했다.(사진= 배런스 캡처)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가(CEO)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에 일침을 날렸다. 전기차(EV) 부문 투자가 더디다는 지적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드는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포드와 GM이 내연기관차(ICE)에서 EV로 전환하려는 공로를 인정받으며 주가가 상승했다고 운을 뗐다. 올해 현재까지 포드는 126%, GM은 55% 각각 상승했다.

다만, 두 기업의 EV 투자 규모가 너무 적으며, 투자 시점이 이미 늦었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포드와 GM은 (EV라는) 용감한 신세계 DNA가 없다”고 밝혔다.

우드는 산업화·화석연료 시대에 태어난 포드와 GM이 유망한 EV업체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EV가 ICE를 추월하면서 전통 차량 제조업체들이 하방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이 회사들의 경영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들은 다른 기업과 합병하거나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는 “ICE에 초점을 맞춘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번의 거대한 도약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우드는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날 1089달러(약 128만원)에 장을 마친 테슬라 주가가 오는 2025년 3000달러(약 354만원)에 이른다는 입장이다. 우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성공 여부가 이 주가목표 달성의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성공 확률을 약 50%로 추정했다.

또한 심화되는 EV 경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테슬라가 배터리 분야에서 리비안, 루시드 등의 EV 스타트업보다 약 3~4년 앞서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어느 기업도 테슬라의 차별점인 자율주행 사업에 나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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