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활동 잠정 중단 직격탄 맞은 하이브 24%↓…시총 2조 증발

장 초반 하한가 가까이 급락
BTS 매출 의존도 60% 이상
군입대 등 불확실성에 실적 하향 조정
  • 등록 2022-06-15 오후 4:29:28

    수정 2022-06-15 오후 9:11:5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하이브가 직격탄을 맞았다. 주가가 24%대 급락하며 하루 새 시가총액이 2조원이나 증발했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24.87%(4만8000원)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이브는 장 시작과 함께 주가가 급락하며 오전 한 때 27.98% 빠지는 등 하한가 가까이 다가서기도 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5조9755억원으로 전날보다 2조원 급감했다.

하이브 주가가 급락한 것은 BTS가 팀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선언한 충격파다. 전날 유튜브채널 ‘방탄TV’ 채널을 통해 통해 공개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은 물론 하이브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이브는 BTS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이브가 지난 2020년 상장 당시 BTS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7%에 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재 BTS의 매출 의존도가 6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TS의 공백으로 하이브의 실적 하향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하나금융투자는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해 2023~2024년 영업이익 각각 약 2000억원과 37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잠정 중단이라는 표현은 군 입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3년 전원 입대를 가정하면 연내 1개 이상의 솔로 앨범 발표 가능성이 있지만 2023년은 BTS의 실적 공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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