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장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증가로 하락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엔화 약세에 반응하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2만472.58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 이어 15년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토픽스 지수도 0.1% 상승한 1661.35에 종료됐다.
주춤하던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엔화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엔화는 달러당 123엔대를 기록해 2007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 여파는 증시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캐논, 도요타 모터스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3시 40분경 엔화는 122.9엔대로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3% 가량 하락하자 에너지주 등이 약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