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이 주가는 전일 대비 5.56% 오른 9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1년 6월 상장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6만3700원이던 지난 5월 29일 대비 49.1% 급등하는 등 최근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하루 100만건 이상의 거래량은 이 업체에 대한 업계의 높아진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실제 지난 27일 카이는 2분기 영업이익 771억4800만원, 당기순이익 625억3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7.1%, 13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20~30% 가량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이다. 매출액은 6790억7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3.4% 증가해 시장 예상은 밑돌았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11.4%로 4년여만에 처음 10%를 넘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꾸준히 우샹향 추세를 보이는 것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올 상반기 신규 수주는 1조5000억여원으로 연간 목표인 10조원에 부족한 수준이다. 하지만 개발비만 6조원에 달하는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연내 수주가 확정적이어서 목표 달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4분기 최대 2조원 규모의 보잉·에어버스의 민항기 기체 구조물 수주에 대한 기대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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