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48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A(47)씨가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쓰러져 부산의료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베트남에서 이날 새벽 여자친구와 함께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뒤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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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응급실에는 경찰관 2명과 병원 관계자 10여 명 등이 격리 중이다.
이후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남성에게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의 결과는 ‘음성’이라고 보고받았다”며 “코로나19 의심사례가 아니었고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지만, 베트남 여행력이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