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이송 40대 숨져..'코로나19 의심' 폐쇄·홈피 마비

  • 등록 2020-02-17 오후 1:47:51

    수정 2020-02-17 오후 2:31:1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이 귀국 직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부산의료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응급실을 폐쇄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48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A(47)씨가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쓰러져 부산의료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베트남에서 이날 새벽 여자친구와 함께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뒤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부산의료원 홈페이지
병원 측은 A씨가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을 고려해 코로나19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오전 9시45분께 응급실을 폐쇄하고 보건당국에 검사를 요청했다.

폐쇄된 응급실에는 경찰관 2명과 병원 관계자 10여 명 등이 격리 중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관련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부산의료원 홈페이지에 접속이 폭주하면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후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남성에게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의 결과는 ‘음성’이라고 보고받았다”며 “코로나19 의심사례가 아니었고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지만, 베트남 여행력이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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