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에 울고 웃는 미국 주식"…나스닥 선물 2% 상승 중

CNBC "아마존 포함 기술기업 호실적 덕"
아마존·핀터레스트·스냅 등 기술주 반등 영향
이날 나스닥 정규장 3.7%↓…2020년 9월 이후 최악
  • 등록 2022-02-04 오후 5:28:40

    수정 2022-02-04 오후 5:28:4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메타(페이스북)에 곤두박질쳤던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 등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물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CNBC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6시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59%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1.19%, 2% 상승을 기록 중이다.

CNBC는 아마존을 포함한 몇몇 기술 기업들이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선물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마존은 시간 외 거래에서 14%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4분기 호실적을 낸 핀터레스트와 스냅도 각각 20%, 59% 급등했다.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9.4% 증가한 1374억1200만달러(약 165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8.3% 증가한 143억달러(17조원)이라고 전했다. 아마존 측은 올해 전망 관련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업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선물 시장의 상승은 직전 정규장이 올해 최악의 모습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양새다. 이날 나스닥은 3.7% 하락 마감했다. 일일 등락률 기준 2020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4% 하락한 S&P500도 1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이같은 시장 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메타의 실적 부진이 지목됐다. 메타는 정규장에서 이날 하루에만 26.39% 하락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2500억달러(약 300조원)가 사라졌다.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기록이다.

골드만삭스는 “메타의 폭락과 S&P500의 하락은 미국 주식의 빅테크 집중도가 너무 크다는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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