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티스반도체, 'iCE40 울트라' 출시.."모바일·웨어러블 주력"

래티스반도체코리아는 22일 초소형·초절전 FPGA 제품 시리즈 ‘iCE40 Ultra’를 출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마크 웨들링턴 래티스반도체 글로벌 영업 총괄 부사장, 이종화 래티스반도체코리아 대표. 래티스반도체 제공.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전문 업체 래티스반도체코리아가 초소형·초절전 FPGA 제품 시리즈인 ‘iCE40 울트라(Ultra)’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시장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마크 웨들링턴(Mark Wadlington) 래티스반도체 글로벌 영업 총괄 부사장은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iCE40 울트라 제품군은 모바일 기기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구현할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군은 적외선 리모트 콘트롤러, 바코드, 터치, 사용자 식별, 만보계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핵심 기능들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1.7×2.1㎜ 웨이퍼레벨칩스케일(WLCSP) 패키지로 타사 솔루션보다 크기는 30% 이상 작지만 5배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전력 소모를 기존 기기보다 75% 이상 감소시켰다. 발광다이오드(LED) 드라이버, 계산기, 직렬 인터페이스 등의 다양한 호스트를 통합해 시스템 전력 소모를 감소시키고 속도를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래티스는 지난 2012년 iCE40 FPGA를 출시한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시장에 진입해 지난해 매출액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종화 래티스반도체코리아 대표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하다. 기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중저가형 시장으로도 확장할 것”이라며 “자동차전장, 의료기기 분야에도 진출해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Field-Programmable Gate Array)=반도체 소자에 설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를 탑재하고 외부로부터 전달받은 데이터에 맞춰 반도체 회로를 구성해 동작하는 칩이다.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센서관리기능 및 특성들을 추가하거나 맞춤화해 각기 다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