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車판매도 '쏠쏠'

화려한 VIP 라운지로 고객 응대
  • 등록 2015-04-13 오후 4:22:49

    수정 2015-04-14 오전 7:52:4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자동차 업계가 지난 3~12일 열린 서울모터쇼 기간동안 실제로 계약이 상당수 이뤄지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모터쇼에서 신차를 출시한 업체들은 효과를 톡톡히 봤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세컨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마흐 S-클래스를 공식 출시하며 판매에 들어갔다.

벤츠코리아는 행사 기간동안 부스내 2층 라운지에 마이바흐 S-클래스 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실을 운영해 고객을 응대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기존에 S-클래스를 타던 고객들이 서울모터쇼에 직접 들러 차의 내외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실제 계약도 수십건이 이뤄졌다”며 “주력 판매 차종인 C-클래스와 E-클래스도 상담에서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역대 최대 관객인 61만5000명이 찾았다. 수십만 관객이 드나들면서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자 쇼 기간동안 딜러사들끼리의 영업상담 경쟁도 치열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서울모터쇼 효과를 제대로 맛봤다.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새 모델인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사전계약대수가 크게 늘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디스커러리 스포츠의 국내 판매 목표는 1500대로 모터쇼 기간동안 인기가 대단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판매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서울모터쇼 기간 동안 베스트셀링 모델인 A6를 수십여대 판매했다. 아우리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경쟁사 모델들과 한번에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이 모터쇼 현장 계약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벤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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