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5일 만에 반등…외국인 하루만에 순매수

뉴욕 증시 상승 마감 훈풍…투자심리 개선
이란 수주 기대로 관련주 강세
금융투자사 2600억 이상 순매도…상승폭 제한
  • 등록 2016-05-03 오후 3:20:04

    수정 2016-05-03 오후 3:20: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닷새 만에 반등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달러 약세와 경제지표 호전을 이유로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한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6포인트(0.42%) 오른 1986.41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지난 3월 미국 건설지출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확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달러화 약세를 이끄는 것도 투자심리가 좋아지는 데 역할을 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3억원, 85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가는 17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사가 2639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하락업종보다 많았다. 통신(1.83%) 운수창고(1.3%) 의료정밀(1.3%) 의약품(1.26%)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0.44%) 금융(-0.24%) 비금속 광물(-0.18%) 업종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1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 가까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1.22% 올랐고, 아모레G(002790)도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주요 자회사 성장 잠재력이 주목받으며 4.55% 올랐다. SK텔레콤(017670)은 이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1.67% 상승했다. 반면 LG화학 삼성화재 LG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이란이 교통·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대호에이엘(069460)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OCI(010060)는 6%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650만주, 거래대금은 3조7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01개 종목이 올랐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28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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