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기업`에 2년간 10억 지원…제품 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과기정통부, `AI 기반 보안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공모
15개 기업 선정해 시제품 개발에서 해외판로 개척까지 지원
  • 등록 2021-03-04 오후 12:00:00

    수정 2021-03-0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증가한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제품·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활용한 정보보호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내기업을 시제품 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한다. 최대 2년간 지원할 예정인 사업으로, 올해(1차년)에는 시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하며 우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컨설팅, 개발도구 지원 등을 제공한다.

2차년도인 내년에는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해 AI 기반 보안 제품·서비스 제작,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KISA의 주요 해외 거점(5개국) 연계를 통한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형태로 2년간 최대 10억원(1차년도 최대 3억5000만원, 2차년도 최대 6억5000만원)을 지원하며, 기업 규모에 따라 지원금 및 민간 부담금 비율이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 후 1차 평가에서 30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15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26일까지며, 공모에 대한 상세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나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 지원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위해 오는 5일 카카오 TV,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악성코드 탐지 등 고유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는 분야 △융합 보안 산업별로 발생 가능한 보안위협을 AI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분야 △AI 역기능으로 인한 문제를 대응하는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은 점차 정교화·가속화되며, 정보보호 산업에서 인공지능 보안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 보안에서의 AI 시장 규모는 2017년 39억6000만달러(약 4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31.4% 성장해 2025년에는 348억1000만달러(약 39조2000억원)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보보호 없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안전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통해 이끌고, 신기술 기반의 정보보호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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