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 지속…외국인 매도 전환

  • 등록 2015-04-01 오후 2:00:11

    수정 2015-04-01 오후 2:00:1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매도규모를 키우고 있는데다 오후 들어 외국인도 팔자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4포인트(0.64%) 내린 2027.9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 간신히 지키고 있던 2030선 아래로 밀려났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2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932억원을 팔고 있는데 투신권에서만 772억원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3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66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비 0.4% 상승하는데 그친 점이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수출은 4.2%, 수입은 15.3% 각각 감소하는 등 역시 부진했다.

특히 1분기 실적시즌 개막을 코 앞에 두고 시가총액 상위주 부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는 0.86% 하락하고 있다. 중형주가 0.13%, 소형주가 0.61% 상승중인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시가총액 1, 2위 업체인 대장주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는 각각 0.97%, 2.67%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다. 자동차와 조선주가 동반 부진하면서 운수장비가 2.16% 하락 중이고, 기계(2.19%), 은행(1.45%), 건설(1.28%), 철강및금속(1.14%), 섬유의복(1%), 전기전자(1%) 등도 약세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품(1.02%), 의약품(0.87%), 종이목재(0.74%), 통신업(0.41%), 운수창고(0.4%) 등이다. 특히 최근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증권은 이날도 0.12% 뛰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삼성화재(00081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SK C&C(034730) 등은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1%) 내린 650.4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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