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기관·외인 매도…하루만에 790선 ‘후퇴’

전일 대비 0.86% 내린 794.80…3일 연속 상승세 중단
기관·외인 팔때 개인 1861억 매수…美 증시 악재도
시총상위株 대부분 하락…경동제약 2일 연속 상한가
  • 등록 2020-07-24 오후 4:07:07

    수정 2020-07-24 오후 4:09:51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전날 800선을 탈환한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79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닥 일일시황 추이(사진 = 신한HTS)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6.89포인트) 내린 794.80에 마감했다. 전날 801.69에 장을 마감, 종가기준 2018년 10월 1일(816.53) 이후 1년 9개월 만에 800선을 돌파했던 기세가 꺾였다. 21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 역시 중단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804.61까지 치솟고 오후 한때 788.72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이날 개인은 186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당해내긴 어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425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15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중 관계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요구에 상응 조치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더욱 경색됐다. 이를 반영한 듯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악화 및 대형 기술주의 약세가 겹쳐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29%(244.71포인트) 급락한 1만461.42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각각 1.31%(353.51포인트), 1.23%(40.3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식 역시 하락세 대부분이었다. 시가총액 10위 상승한 종목은 0.24% 오른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유일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68% 하락했고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SK머티리얼즈(036490), 알테오젠(196170) 역시 하락했다. 이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은 4.31%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업종별로도 제약, 기타 제조, 비금속, 금속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코아스템(166480), 아미노로직스(074430), 경동제약(011040)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경동제약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장 첫날인 제놀루션(225220)은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급락해 시초가(2만8000원) 대비 11.61%(3250원) 하락한 2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14억3023만8000주, 거래대금은 12조2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3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07개 종목이 하락했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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