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빌리빌리, 中 온라인게임 단속 소식에 주가 급락

  • 등록 2023-12-22 오후 11:35:28

    수정 2023-12-22 오후 11:35:2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과도한 지출을 제한하는 지침 초안을 발표한 뒤 22일(현지시간) 미국 상장 중국 인터넷 회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넷이즈(NTES)의 주가는 22.04% 하락한 81.40달러를 기록했으며 빌리빌리(BILI)의 주가는 8.9% 하락한 10.5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술주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알리바바 그룹(BABA)의 주가는 2.3%, 제이디닷컴(JD)의 주가는 2.2%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언론출판국은 이날 발표한 지침에서 온라인 게임에서 일일 로그인이나 구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비합리적인 소비 행동에 대해 경고하는 팝업 메시지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런스는 내년 중국 경제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규제 단속이 다시 확대되면서 산타 랠리가 중국 주식에 환호를 퍼뜨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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