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국내 6개 발전자회사의 등급전망(아웃룩)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Aa3를 유지했다.
13일 믹 강(Mic Kang) 무디스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무디스가 한전의 아웃룩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한 만큼, 6개 발전자회사의 아웃룩 역시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공급을 보장하기 위하여 지분 및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소 2~3년간 전력산업의 중대한 구조개편으로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 간 소유구조에 큰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간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전력공사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경우, 발전자회사의 신용등급도 이에 상응하게 상향조정될 것이며 하향조정될 경우 발전자회사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