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올랐네…1g 7만3940원

  • 등록 2020-07-24 오후 4:15:38

    수정 2020-07-24 오후 4:15:3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금값이 또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4%(1410원) 오른 7만3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KRX 금 시장이 개설된 후 역대 최고치다. 장중 최고치도 7만3940원으로 전날 기록한 종전 장중 최고가 7만2570원을 경신했다.

KRX금시장 골드바
실질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달러화 약세도 지속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지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금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도 전 거래일보다 1.3%(21.90달러) 오른 1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승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기대에 한때 1800달러선을 하회했지만, 미국 10년물 실질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EU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과 달러화 약세, 미중 갈등 고조 등 다양한 호재가 겹치며 금 가격이 재차 상승 전환됐다”며 “여러 요인들은 모두 현 수준의 높은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차주에도 금 가격의 급락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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