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獨 팔리오크롬 공장에 125억원 투자..생산능력 20% 확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오는 2017년까지 독일 루드빅스하펜에 위치한 팔리오크롬(Paliocrom®) 이펙트 안료 공장에 약 1000만유로(약 125억원)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20% 이상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바스프는 이를 통해 증가하는 자동차 도료시장 내 알루미늄기반 이펙트 안료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자동차 도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알렉산더 하운스차일드 바스프 안료·수지 사업부문 유럽지역 부사장은 “바스프의 고급 이펙트 안료인 팔리오크롬은 자동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바스프의 오렌지, 레드, 골드 팔리오크롬 색상은 도료 제조사들에게 다양한 스타일링 옵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생산능력 확대는 최신 색상 트렌드와 향후 수요증가를 고려해 진행된 것으로 바스프는 팔리오크롬 제품의 성장률이 일반 안료 제품의 성장률을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팔리오크롬 안료는 골드, 오렌지 및 새로 출시한 레드 색상이 제공된다. 바스프는 시장 내 유일한 청적색 안료인 팔리오크롬 스파클링 레드를 최근 선보였다. 팔리오크롬은 높은 채도, 금속성 광택과 뛰어난 은폐력의 특성이 있어 자동차 및 고급 산업용 페인트 제품에 적합하다.

하운스차일드 부사장은 “바스프는 팔리오크롬 생산능력 확대뿐만 아니라 높은 스타일링 잠재성을 지닌 스파클링 레드 등 특수 이펙트 안료 제품을 출시하면서 역동적인 자동차 안료 시장 내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고급 안료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스타일링 옵션을 제공하고 이펙트 안료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의 이펙트 안료 팔리오크롬 스파클링 레드가 적용된 자동차 모습. 바스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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