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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가계동향에 대해 “그동안 가계소득 동향상 저소득 가구의 소득 감소는 아픈 대목이었다”라며 “하지만 올 2분기부터 좋아지는 조짐을 보였고 3분기에는 가계소득면에서 조금 더 확실히 좋아지는 모습”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7만6900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고 특히 1분위 가구의 명목소득은 137만4400원으로 1년 전보다 4.3% 늘었다. 1분위 소득 증가로 3분기 기준 5분위배율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개선됐다.
고 대변인은 “소득 하위 20% 어르신들에 대한 기초연금 인상,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지급 확대, 아동수당 확대 등 정부의 정책 효과로 이전 소득이 확대되며 1분위 소득 증가를 견인했다”라며 “2, 3, 4분위 소득은 2분기에 이어서 모두 고르게 증가해 중간소득층이 두터워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