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호남 김무성 선대위' 검토..김무성은 부정적

김종인 "공식 제의한 적은 없어"
"본인 원치 않으면 다른 방법없다"
공관위, 김무성 호남 공천하려 했으나 무산
黃, '호남 김무성 역할론'에 부정적
  • 등록 2020-04-03 오후 4:12:43

    수정 2020-04-03 오후 4:12:43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김무성 통합당 의원을 호남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김 의원 측은 부정적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 미추홀구 주암동에 위치한 전희경 동구미추홀구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의원에게 공식 제의한 적은 없다”면서도 “선대위 관계자에게 그런 의향을 여쭤보면 어떻겠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제안 검토 배경에 대해서는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를 냈기 때문에 당연히 호남에도 가서 선거운동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통합당도 호남을 상대로 해서 홍보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느냐를 생각하던 중에 그런 것을 한번 시도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의논해봤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어렵다는 의향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치 않으면 다른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김 의원 측은 호남 출마가 무산된 상황에서 선대위원장직을 맡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의원을 호남 지역(광주 북구)에 공천하려 했으나 황교안 대표 등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자 무산됐다. 공관위는 김 의원의 선친이 광주에 기반을 둔 전남방직 창업주 김용주 전 회장인 만큼 호남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당시 공관위원장 권한대행인 이석연 부위원장은 “김 의원 측에서는 최소한 당 대표가 전화해 ‘나와주십시오’하는 정도의 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저도 황교안 대표에게 간곡하게 문자를 남겼는데 그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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