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경제학자들이 제안하는 불평등세(Brandeis세)를 도입한다면 불평등 심화를 막고 복지재원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재원대책의 실패를 가리려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무상보육 예산을 지방교육청에 떠넘기며 무상급식의 중단을 종용하는 정부·여당의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하고 한심하다”고 운을 뗐다.
문 의원이 밝힌 불평등세는 20세기 초 미국 대법관을 지낸 브랜다이스(Brandeis)의 정신을 살리자는 취지로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 등이 제안한 세금이다.
문 의원은 아울러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정책을 두고 “지속 불가능한부체주도 성장”이라고 규정하면서 “실질적인 가계소득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이대로 가면 우리경제는 위험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