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분기 영업익 372억원.. '바닥 찍고 시너지 기대'(상보)

4분기 매출 1901억원.. 영업익 전분기비 14%증가
전지·전자재료 성장.. 케미칼, 수익성 중심 영업전략 추진
  • 등록 2015-01-26 오후 4:39:14

    수정 2015-01-26 오후 4:39:1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SD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3분기 삼성전자 실적부진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제일모직 소재부문 합병 시너지를 통한 본격적인 실적반등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삼성SDI(006400)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조910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조9000억원 초반대, 영업이익 300억원 후반대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다.

당기순손실은 1288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이는 제일모직 주식처분 이익과 지분법 이익, 삼성엔지니어링 보유주식 가치 하락,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 중단사업 손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 4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전지부문은 신제품 출시와 물량 확대를 통해 증가세를 보였다. 4분기 전지부문 매출은 859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8.2% 증가했다.

회사측은 “소형전지는 신시장용 및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고, 자동차용 전지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시장을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케미칼 부문 매출은 4분기 645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8.4% 감소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원가절감 추진과 저부가 제품의 전략적 운영을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4분기 매출은 404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1%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고, 편광필름도 실적이 개선되며 수익을 견인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5조4742억원, 영업이익 708억원, 당기순손실 80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전지부문 3조3233억원 △케미칼부문 1조3490억원 △전자재료부문 8019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전지사업과 전자재료 사업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전지는 올해 리튬이온배터리(LIB) 셀 시장의 수요가 50억셀로 전년에 비해 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리머전지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용 중심, 원형은 Non-IT 중심 수요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시장지배력 강화로 소형전지 시장점유율(M/S) 1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중심으로 시장확대가 기대되고, 기존와 신규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ESS는 전력용 및 가정용 중심 시장 성장으로 수요 2배 확대를 예상했다.

케미칼 부문의 경우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절감 등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전자재료 부문에서 반도체소재는 메모리 중심의 업황호조 지속과 주요 고객의 수요 증가로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초고화질(UHD) TV 확산 등 대형 TV용 수요 확대로 안정적 성장세를 전망했다.

삼성SDI 2014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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