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다음달 11일 광주 나눔의 집과 ‘소녀의 꽃밭’을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날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행사에 이옥선(90)·박옥선(93)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초청하고,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나무와 꽃을 심어 ‘소녀의 꽃밭’ 1호 선포식을 연다. 이를 위해 7월 27일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 등 광명시 청소년이 주축이 된 ‘소녀의 꽃밭 청소년 기획단’이 출범하고,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참뜻계승위원회’ 등도 참여해 시민주도형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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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녀의 꽃밭 청소년 기획단은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참석 △서울 상암동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탐방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참관 △소녀의 꽃밭에 놓을 캘리그래피 작성 △김정숙 여사에게 초청 편지 보내기 등 꽃밭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도할 예정이다.
양 시장은 지난 22일 중복을 맞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과 ‘소녀의 꽃밭’ 조성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