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폐막식 사전 리셉션, 이방카·김영철 조우 불발

평창 폐막식 참석차 북미대표단 방한…깜짝 접촉 여부 최대 관심사
靑 고위관계자, 북미접촉 가능성에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
  • 등록 2018-02-23 오후 5:03:35

    수정 2018-02-23 오후 5:03:35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계기로 한 북미접촉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창올림픽 폐막식 사전 리셉션 행사에서도 북미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폐막식 행사장에서도 북미 대표단의 동선은 겹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 폐막식에 쏠리는 눈…이방카·김영철 접촉 여부 최대 관심

오는 25일 평창올림픽 폐막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미 고위급 대표단이 각각 참석한다. 최대 관심사는 이방카 선임고문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접촉 여부다. 북미대표단의 방한 소식이 알려진 후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과 10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청와대 방문 이후 불발된 북미접촉이 이번 폐막식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사전 리셉션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구나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과 펜스 부통령의 회동이 예정돼 있었지만 미국의 강경한 태도에 부담을 느낀 북한 측이 회동 2시간 전에 취소하면서 만남이 불발된 바 있다.

도종환 장관 주재 폐막식 사전 리셉션에 文대통령·이방카·김영철 모두 불참

북미접촉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에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 차원의 북미접촉 성사 노력을 묻는 질문에 “이번엔 그런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폐회식장에서도 동선이 겹치지 않을 것이다. 정확한 예우와 폐회식 자리 위치 등은 의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깜짝 접촉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폐막식 당일인 25일 오후 북미 대표단 모두 평창으로 집결하는 만큼 폐막식 사전 리셉션 행사장에서 북미가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마저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5일 오후 7시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앞서 오후 5시 15분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사전 리셉션 행사가 열린다”며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모두 불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도 폐막식 사전 리셉션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