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n번방 사건에 "바퀴벌레들, 감옥도 사치다"

  • 등록 2020-03-24 오후 1:38:51

    수정 2020-03-24 오후 1:38:51

옥주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오른쪽) 사진=이데일리DB, 뉴스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n번방 사건’에 분노했다.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방에 입장한 너희는 모두 살인자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n번방 사건’ 가해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옥주현은 “아동 성 착취로 돈 버는 바퀴벌레들이 너무나 많은 건 바퀴벌레를 박멸시킬 수 없는 ‘법’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도 태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번에 맞지도 못하는데 다음 태형이 오기 전가지 두려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도 있다는 지옥의 벌과 같은 태형. 태형을 두고 ‘잔인하고 몰상식한’ 이런 표현도 하던데 잔인무도하고 상식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보낸 일들에는 능지처참이 안 되면 최소 그 정도부터 시작해야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런 죄악은 감옥 가서 먹고 자고 세월 축 내는 것도 사치니까. 가해자는 지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가해자는 감옥도 궁궐이고 사치야”라고 강조했다.

2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을 포함해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를 벌여 지난 20일까지 총 12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중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을 포함한 18명을 구속했다. ‘n번방’ 운영자 갓갓은 추적 중이다.

(사진=SBS 8 뉴스)
이들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텔레그렘에서 수십개의 대화방을 거쳐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고 성착취 영상을 공유, 피해자 신상정보를 도용, 협박하는가 하면 방 참여자들에게 입장료를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대화방들에서는 피해자들 몸에 칼로 ‘노예’라고 새기게 하는 등 경악스러운 반인륜적인 행태가 강요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24일) 오후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주빈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경찰이 조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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